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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조경학

조경수목의 월동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by 작은 도전 2023. 8. 8.

 조경수목은 그 지역에서 잘 적응할 수 있는 식물을 선택해서 식재해야 합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그 지역의 기후에 맞지 않은 식물을 식재하는 경우도 있고, 그 기후지역에 잘 적응하는 수종이라 할지라도 이상기온의 온도급변을 동상의 피해를 받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해는 온도의 급강하로 인한 피해가 가장 많고, 0도 이하로 하강하여 얼어서 오는 동해, 갑자기 내리는 서리의 해, 찬바람이 불어서 받는 해 등을 통틀어서 동해라고 합니다. 지금부터 동해의 형태와 월동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수목의 동해 부분에 따른 형태분류

1) 반동고형

동고형과 같이 부분적으로 수간 밑부분이 반쪽만 동해를 받을 것입니다.

 

2) 완전고사형

수목 전체가 동해를 받아 죽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3) 전편수관고사형

상록수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주간과 굵은 가지는 동해를 받지 아니하고 수관의 지엽만이 전체가 동해를 받아 죽게 된 것으로 이와 같은 동해는 다시 뒤늦게 주간과 굵은 가지에서 싹이 나와 재생할 여지가 있으므로 성급하게 잘라버리면 안 됩니다.

 

4) 부분수관고사형

전면수관고사형에 비해 부분적으로 고사한 형태로 따뜻한 양지에 있는 수목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북쪽보다는 남쪽이 더 많이 동해가 나타납니다.

 

5) 초고형

초고형은 수관의 연한 부분인 정상의 끝순이 온도의 급강하나 찬바람에 의해 피해를 받는 것으로 8월 이후까지 시비를 한 수목에서 나타납니다.

 

6) 아고형

이른 봄이나 늦가을에 나온 제일 어린 연한 싹이 온도의 급강하나 갑자기 내리는 서리 또는 눈에 의해 어린 새싹의 눈이 동해를 입어 얼어 죽게 된 것입니다.

 

7) 동고형

수목의 수간 밑등 1미터 이하의 수피부분이 이상기온의 급강하로 인해 동해를 받은 것입니다.

 

8) 지고형

낙엽수에서 부분적으로 가지가 동해를 받아 발생하는 피해로 이와 같은 현상은 강추위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날 동안 온도가 상승하면 온도에 따라 수목의 모든 기능은 원활히 움직이게 되며 수액이 유동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온도가 갑자기 낮아지게 되면 수목의 기능은 온도의 급변에 의해 세포조직이 파괴되어 동해를 받게 됩니다. 춥다고 모든 동해를 받는 것이 아니라 지형과 시기, 방향 등에 따라 동해가 발생되는 것이다.

 

2. 수목의 동해증상 진단방법

 수목의 동해 증상은 외부로 볼 수 있는 것은 동고형과 아고형이 많고 잎은 진갈색을 나타내며 내부로는 피부층과 목질부가 쉽게 분리되고 표피를 벗겨보면 목질부에 진갈색의 흔적이 나타납니다. 찬바람으로 인한 동해 증상은 위로부터 선명한 적색을 나타내며 말라죽으면 표피층 부는 목질부에서 밀착되고 갈색으로 변합니다.

 

3. 월동방법

 월동시기는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끝내야 하며 월동방법은 수종과 크기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1) 관수법

서리가 내렸을 때 아침 일찍 관수하여 서리를 녹여주므로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2) 매장법

서울지방에서 석류나무나 장미류에서 월동하는 데 이용되는 방법으로 뿌리 전체를 땅속에서 파서 60센티미터 정도 땅을 파내고 그 안에 식물을 뉘어서 묻어 월동시키는 방법으로 봄이 되면 빨리 꺼내어 정식하고 충분히 관수하며 곧 활착해야 합니다.

 

3) 방풍법

내한성이 약한 수종으로 어린 상록수에서 적용되는 월동방법입니다. 나무 주위에 대나무나 철사로 지주를 세우고 비닐이나 짚으로 찬바람이나 눈이 나무에 닿지 않도록 막아서 월동시키거나  찬바람이 부는 북서쪽을 비닐이나 섬피, 담으로 방풍벽을 만들어 월동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4) 성토법

사계 같은 추위에 약한 관목류에서 이용되는 방법으로 지상으로부터 수간을 약 30~50센티미터 높이로 흙을 덮어서 흙에 묻힌 부분이 월동되게 하는 방법으로 해토가 됨과 동시에 흙을 헤쳐 주어야 합니다.

 

5) 시비조절법

질소질인조비료를 과용하지 말고 7월 말까지 질소, 인산, 칼리를  골고루 주어야 합니다. 7월 이후에 시비를 하면 그 후에 자란 식물의 생장 부분이 연한 상태로 겨울을 맞게 되므로 동해를 받게 됩니다. 비료를 줄 때에는 퇴비 같은 유기질 비료를 주되 도장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6) 포장법

내한성이 약한 낙엽화목류에서 이용되는 월동방법입니다. 서울지방에서는 배롱나무, 모과나무, 장미, 감나무, 벽오동 등을 짚으로 감싸줘서 월동시키는 방법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7) 피복법

지표를 20~30센티미터 두께로 낙엽이나 왕겨, 짚 등으로 뿌리 부분을 겨울 동안 얼지 않게 피복하여 월동시키는 방법입니다.

 

8) 훈연법

늦가을과 초봄에 내리는 서리에 위한 피해를 방제하기 위하거나, 또는 싹이 나온 후 갑자기 하강하는 온도를 조절하기 위하여 기름이나 낙엽, 폐품타이어 등을 태워서 피운 연기와 열의 기류를 순환시켜 수목의 온도를 조절하는 방법입니다. 대부분 초봄에 과수원에서 싹이 트고 꽃이 개화할 무렵에 눈이 오거나 서리가 내리거나 온도가 하강할 때, 다음날 해가 뜰 때까치 실시하는 작업으로 약 100평당 1개소 정도로 연기를 피워서 방한하면 됩니다.